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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대구지부 26.10.04 수련후기 -대구지부장 손병열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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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 대구수련을 마치고>

 

벌써 10월, 가을은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어느새 들판은 황금빛을 띄기 시작했고 일찍 잎을 떨구는 나무들이 겨울채비에 들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가을입니다. 뜨겁게 달구던 햇살은 이제 가을열매를 영글게 하기위해 따갑게 내리쬡니다. 제법 쌀쌀한 바람이 아침 저녁 일기 시작하는 것도 요즘입니다.

 

율본회원님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10월의 첫 주 일요일에 열린 대구 수련소식을 전합니다. 역시 가을이라 공연활동이 많나 봅니다. 빌려 쓰는 수련장이 공연극장인지라 도착한 수련장은 공연준비로 어수선 합니다. 급히 바닥을 닦고 물품들을 제자리에 비치하고 징도 자리를 만들며 수련준비를 합니다. 언제나 급하고 바쁘지만 즐겁게 합니다.

연휴가 낀 휴일이라 급한 일로 수련을 미루는 회원들이 많아서 50여명의 회원들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수련은 늘 활기차고 열기가 넘칩니다. 꾸준히 수련하는 회원들이 자리를 채우다보니 그렇습니다. 이제는 대구수련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수가 적절하게 안정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오전 수련을 마치고 간 식당에서 다급한 전화를 한 통 받고 급하게 밥을 비우고 수련장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사달이 났습니다. 오늘은 공연장을 대관한 날이 아니라서 오후수련은 진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오후수련을 이어 나가야 하는데 지금의 장소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회원들을 돌려 보낼 수도 없고 어찌활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눌러오는 책임감에 차분함을 찾아 대체할 수련장을 물색했습니다. 퍼뜩 옆건물의 지하공간이 떠올랐습니다. 옆건물도 연극공연장이라 극단 대표와 함께 의논하고 옆건물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옆건물은 오늘 공연이 없었고 비어 있었습니다. 지하공연장을 내려가 확인한 결과 지하공간이라 곰팡이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오후 수련장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온 회원분들에게 알리고 수련장을 급히 옯겼습니다. 다행히 이 모든 과정이 점심시간 내에 해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역시 율본을 살피시고 계시는구나 라는 안도감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오후수련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죄송함을 전하고 다소 생소한 공간에서 오후수련을 이어 갔습니다. 급히 구한 공간이라 마이크 시설을 갖출 수 없어서 원장님이 울리는 징소리만으로 수련을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몇 달 전 미리 장기 대관신청을 했는데 서로 서류를 주고 받았습니다. 7월경이었던 같은데 극단측에서 10월 4일은 대관이 안된다고 서류에 적시해서 보냈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우리 율본은 1, 3주 일요일을 사용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서류내용을 꼼꼼이 살피지 않은 제 불찰이었습니다. 하늘이 노래지는 잠깐의 상황이었고 무사히 차선책을 찾아 해결되었다지만 회원들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발벗고 나서서 닦고 걸레질하며 한 몸이 되어 나서준 회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면밀하게 챙겨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오후수련도 마치고 원장님과 몇몇 회원분들과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남원에서 참가하신 분도 같이 자리를 했습니다. 수련과 몸의 변화에 관한 얘기, 같이 참가하는 도반들의 변화된 얘기 등을 즐겁게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물론 원장님께 궁금한 사항들도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원장님이 오늘 <치유의 신>이 강림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징이 울리는 시간에 하늘에서 황금빛이 내리듯 수련장에 뜨거운 열기가 가득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같이 했던 회원분들도 그렇게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명단을 정리하느라 마침 그 시간에 수련에 참가하지 못해 그 장엄한 광경은 목도하지 못했지만 전율이 일만큼 대단한 수련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손목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오히려 더 에너지를 쏟아부어 수련을 이끌어 주신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역시 대구의 수련장은 먹거리가 풍성할 뿐만 아니라 아주 잘 드신다는 것을 또다시 실감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휴게공간에서 에너지를 보충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음식과 간식을 준비한 분들의 마음이 아주 뿌듯해지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간식을 준비해오신 회원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몸의 고통과 싸우고 일상의 건강을 위해 수련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꾸준히 수련의 길을 걸어나가길 바래 봅니다.

 

대구 김미숙 회원 파아란 사과

대구 모순덕 회원 몸에 좋은 보이차

대구 장재화. 박영숙 회원 견과류, 샤인머스킷, 베트남커피

대구 조윤숙 회원 오븐빵, 구운계란,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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